33살 남자 현실, 통장에 300만원이 남아있다. 종잣돈 1억원을 모아보자.

33살, 내 통장 잔고에는 300만원만 남아있다.

세상이 미웠다. 

 

한 번도 방탕하게 오마카세나 명품을 산 적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회사를 롱런으로 다닐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아 잦은 이직과 실업이 나를 뒤따랐다. 

 

첫 회사를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에 취직하여 입사했다. 

 

다만, 8개월즈음 다녔을 때 코로나가 터져버렸다. 

정말 열심히 일했지만 그 시기엔 그 누구도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나를 써주고자 하지 않았다. 

 

내가 노력을 한다고 해도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전세계적 벽이라니. 그렇지만 이 기회에 내가 하고 싶었던 마케터로 전향하였고 거기서도 또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렇게 두번째 회사는 마케팅 에이전시에 취업을 했다.

그리고 능력을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에도 취직을 할 수 있었다.

 

또 그렇게 다닌지 9개월만에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면서 대규모 해고가 있었다. 

그렇게 잦은 이직과 실업으로 재취업까지 쉬는 동안 모아두는 돈을 까먹으면서 

33살 내 통장에는 300만원이 지금 남아있다. 

더 이상은 이렇게는 안된다. 종잣돈 1억을 모아보자.

상황탓을 했지만 이렇게 밖에 돈을 못 모은 것은 나의 탓도 있다. 

회사를 다니면서 그렇게 악착같이 모으지 않았다. 근로라는 것이 내 나이 60살까지 쭉 이어질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적당히 모으고 적당히 벌면서 살았다.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 6~9억 사이라고 한다. 

300만원으로는 대출을 풀로 땡겨도 매울 수 없는 갭이다. 

종잣돈을 모으고 그 돈을 굴려보는 경험이 나에게 필요하다. 

 

현재 내 연봉은 50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실수령액으로는 360만원 수준이다. 

실수령액을 1년 계산기로 때려보면 4320만원 수준이다. 

 

정말 돈을 하나도 쓰지 않고 모은다면 2.5년 정도 걸리면 1억을 모으는 수순이다. 

다만, 꼭 나가야 하는 돈이 있다. 고정비가 있고 애인도 있기 때문에 매달 데이트 비용도 데이트 통장도 쓰고 있다.

 

고정비와 데이트 비용을 빼면 한 달에 버는 돈으로는 딱 270만원 정도 모을 수 있다. 

이걸 다시 1년을 해보면 3240만원이다. 3년이 걸리면 1년을 모을 수 있는 정도의 시기다. 

그래 27년 5월, 내 통장에 1억을 꽂아보자.

냅다 저축만 하지는 않겠다. 일정 수준의 투자를 병행하겠다. 

대부분의 은행은 한국의 기준 금리보다 낮은 적금 이율을 제공한다. 

적금만 믿고 넣었다가는 물가 상승률에 못따라가서 오히려 손해를 보는 자산 관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위험 중립형 사람이다. 

월급에서 저축할 수 있는 금액 중 80%는 파킹통장 20%로는 이것저것 다양한 재투자를 해보고자 한다. 

그래서 공부를 해 볼 영역들은 주로 금융쪽이다. 

 

24.05 업데이트 - 파킹통장으로 발행어음 CMA에서 케이뱅크 적금으로 갈아탄 이유 

월급의 80%를 어느 통장에 파킹해야 하는지 정했습니다! 

기존에 발행어음 CMA에 쏟고 있었는데 이제 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적금으로 갈아탑니다! 

 

2024.05.19 - [1억 종잣돈 모으기/금융리빙포인트] - 케이뱅크 금리 5% 적금 통장 추천 발행어음 CMA보다 파킹통장으로는 이득이다.

케이뱅크 금리 5% 적금 통장 추천 발행어음 CMA보다 파킹통장으로는 이득이다.

1) 미국주식 월 배당금 

24.04

회사 자기계발비로 최근 클래스 101에서 미국주식 시작하기 클래스를 시작했다. 

미국 금리와 환율에 대하여 처음 배워보았다. 이렇게 다들 시작하는거겠지. 

미국 금리, 달러 환율, 물가 제대로 이해하고 미국주식 하기

2) P2P 투자 

3) 앱테크 

4) 블로그 부업 

요렇게 4가지를 해보고자 한다. 

이 블로그의 취지는 그렇게 정했다. 1억을 모으기까지 내가 어떤 공부를 했고 어떤 투자를 해보았고 뭐가 좋았는지 말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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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5월까지 블로그를 쉴 이유는 없으니까 매달마다 300만원에서 어떻게 변하는지 올려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