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러닝일지] 러닝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1km만 달려보세요.

유진의 공과사 2021. 11. 20. 20:34

안녕하세요. 

달리는 유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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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6: 금연 후 첫 러닝 시작 
21.11.19: 처음으로 쉬지 않고 1km를 달린 날

중국이 호주 석탄을 다시 수입한다고 하더니 미세먼지가 다시 심해졌네요 🤯

예전에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흡연을 하던 때여서 이러나 저러나 죽는 건 똑같지 뭐. 이런 생각이었는데 


야외 러닝을 하고 나서부터는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 러닝을 하면
폐활량 좋아지라고 하는 운동인데 미세먼지 더 한껏 들이켜서 폐가 상할까봐 우려가 되더라구요..

저보다 훨씬 먼저 러닝을 시작한 동생에게 오늘 미세먼지 많았는데
러닝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니까 기적의 계산법을 알려줬네요 ㅋㅋ 

 

미세먼지 때문에 많이 뛰지는 못하고 딱 3km만 뛰자는 생각으로 뛰고 왔습니다. 
오 저한테 축하할 일이자 러닝일지에 기념할 만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건 바로 

🥳 이제 1km를 중간에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게 되었어요! 🥳

그래서 뭔가 이런 일들은 기념비적인 날이니까 앞으로 러닝일지 최상단에 러닝로그에 기록해두려고 해요. 

 

1km 라는 숫자가 러닝을 시작하면서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던 숫자였어요. 
당시에 러닝을 안했던 저에게는 1km만 뛸 수 있어도 대단하다라는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첫 러닝에서는 1.26km 정도 뛰고 발목 통증이 너무 심해서 돌아오고
그때는 지금 멈추지 않고 달리는 구간을 3~5번 정도는 나누어야지만 달릴 수 있었죠. 

 

9월에 두번째 했던 러닝인데 거리도 거리인데, 
발목 통증 때문에 절반이 넘게 그냥 걸어버려서 온통 빨간색인게 너무 웃기네요 ㅋㅋ
이 정도면 거의 Nike Walking Club 이죠. ㅋㅋㅋㅋ


첫 러닝이 9월 26일, 그리고 11월 19일 첫 1km 스프린트, 
딱 2달이 걸렸네요. 

그리고 주변의 러닝을 먼저 시작하던 친구들도 

이제는 러너로 인정해주는 분위기여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러닝이 힘드신 분들은 딱 1km만 달려보는 것을 목표로 먼저 해보세요. 
1km의 장벽을 넘은 그 순간부터 거짓말처럼 

- 달릴 때 몸이 가볍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 달리면 기분이 상쾌하다는 느낌이 뭔지를 알 수 있어요. 

- 발목 가동범위을 생각할 줄 알게 되고, 달리기 주법에 대한 경험이 쌓여서 달리는 법을 조절할 수 있어요. 


요즘따라 흡연에 대한 욕구가 조금씩 올라와서 조금 당황스럽더라구요. 

흡연 하는 사람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고, 흡연하는 동료들을 따라서 흡연장에 내려가기도 하구요.  

직장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은데, 시기적으로도 90일이 가까워지면서 3일, 3주, 3개월의 금연 힘든 시기도 슬슬 오는 것 같아요. 

이럴 때 일수록 주머니에 항상 니코레트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통을 구매해두었네요. 
잘 이겨내보며 마의 333 구간을 잘 넘겨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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